나냐 만난날 ㅠㅠ♥

memo 2017. 4. 8. 15:09
나냐가 한국에 놀러왔었지여

트윗에 갑자기 료카랑 한국에 왔다고해서 정말정말 놀랐당

아무래도 외국인들 오면 거의 가는 코스는 정해져있어서.. 가로수길에 있으면 회사가 바로 근처라 뛰어나갈 준비를 하구 있었는데

인스타 라이브에서 들려오는 명랑한 목소리,,, 묭동데쓰~ 그리고 명동바닥의 그 간판들 ㅠ..

혹시나 저녁에라도 가로수길에 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러진 않았구 난 친구들 만나서 술마심 (숙연)


다음날엔 혹시나 혹시나 싶어서 계속 대기를 타면서 또 명동거리를 활보하는 나냐를 보다가 ㅠ 

월루짓을 하다 잠이 들었는데 (숙연2..) 트친님들의 멘션과 친구들의 카톡을 보고 바로 가로수길로 출발출발

도착해서 가로수길 여기저기를 뒤지는데 아무래도 나냐가 벽화마을에서 출발한 시간이랑 보니까 이제서야 막 도착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엇다

그래서 바로 입구쪽으로 발길을 돌림 

그 와중에 잡지 나눠주고 있는 남자들한테 지나가는 예쁜 일본인 못봤냐구 물어봄 개병신으로 봤겠지 하루에 외국인 오조오억명 지나가는데ㅋ 


입구에서 어정대다가 신사역 앞에서 기다려볼까~_~ 역으로 걸어가구 있는데 어디서 후광이 막 비치구 나냐가ㅠ 걸어오구 있었당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음 흑흑


~ 트위터에 쓴 대화 복사 ~


나   스미마셍 오오와다쨩...

냐   ㅇ0ㅇ 허억

나   ㅠㅠ 인스타데 미떼 왓어요ㅠㅠㅠ

냐   아리가또 ㅠㅠㅠ (존나밝게웃어줌) 

나   ㅠ 졸공에 갔었는데 낙선해서 로비에서봣어 ㅠㅠ

냐   ㅠㅠ 도시요오~~ 아리가또ㅠㅠㅠ 

나   연구생때부터팬이ㅇㅖ요ㅠㅠ

냐   ㅇㅁㅇ!!

나   오늘 일본돌아가요?? 

냐   웅~~~ 

나   재밋게 놀고가용 연기도 계속 응원.. (일본어고자라 계속 더듬)

냐   아리가또 감바리마쓰 ㅇ^^ㅇ (진짜일케함)

나   어흑.. (손내밈)

냐   ㅋㅋ (악수해줌)

나   ㅠㅠ 나냐아리가또 사랑해

냐   아리가또~ 뱌뱌~


거의 2,3분 남짓? 대화한것같구 악수도 계속 했당 ㅠㅠ

일본어를 막 줄줄 말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하고싶은말은 너무 많은데 그걸 다 말할 수가 없어서 ㅜㅜ 

어흑허흐허흑 거리면서 나냐쨩.. (입틀막) 하구있으면 나냐가 웃으면서 잡은 손을 흔들어주고 존나 찰나같았는데

너무나.... 평생 잊을수가 없을거가타


트위터 후기에는 다 쓰지 못했지만 내가 더듬거리면서 말하는 중간중간에 계속 혼또니? 우레시이 이러케 리액션해주구 

ㅅㅂ 천사가 온줄알았어


더이상 쫓아다니거나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애 붙잡고 있으면 민폐일것같아서 고맙다고 계속 얘기하면서 나냐가 뒤돌아 가는걸 보는데 눈물이 왈칵 나궁 별 생각이 다드는거임 (나냐 더샘들어갔음 컨실러 꼭 사갔길..)

내가 나냐 덕질하면서 꼭 한번 하고 싶었던게 손잡고 나는 니편이라고 무슨일이 있어도 응원할거라구 말해주는거였는데, 악수회도 못가구 샤메도 못가보고 졸업발표하고 그제서야 일본에 가서 나냐 얼굴 한번 본게... 넘넘 슬프구 졸공에 다녀와서도 그게 맘속에 계속 남아있었는데 이렇게라도 나냐 만나서 오랜팬이라고 말해주고 나는 너 계속 응원할거라고 얘기해줘서 나는 나 나름대로 시원..ㅋㅋ ㅠㅠ


나냐는 천사탱이라서 나같은 덕후한테도 니혼고죠즈데쓰네 해주구 계속 고맙다고해조서.. 정말 집에 갈때까지 계속 행복햇다 회사로 다시 들어가서도 몽롱한채로 월루짓하다가 퇴근 후후



료카한테도 인사라두 해보고시펐는데 내가 말걸자마자 슝 먼저 가버려서 나냐랑 의도치않은 독대 만들어주심 ;ㅅ;



후기라도 남겨노쿠 평생봐야지


요약

1. 정말 1미터도 안되게 가까이 서서 봤는데.. 나냐 실물 첨본 극장도 되게 어두웠구... 암튼 자연광 쨍쨍한 밝은 곳에서 정면으로 쳐다보니까 진짜 환장하게 예뻤음 이목구비 자기주장의 인간화 오오와다 나나 얼굴깡패분

2. 착해 완저니 착해.. 팬 만난게 반가워서 그랬는지 어쨌든 진짜 계속 웃어주구 악수 한번 하고나서는 손도 먼저 잡아주고 (손 개부드러움;;;) 소금이 다 머니 우리 나냐는 설탕인간이다

3. 나냐 살쪘다는 인간들 다 그냥 나가디지면 될일 



이제는 아이돌도 아니구(ㅠㅠ) 개인적으로 놀러온것일텐데 가는데마다 인스타로 방송해주고 팬들만나면 인사도 잘 받아주구 재밋게 놀다 돌아간것같아서 정말 행복하당 그리구 연기.. 하묜서 말 꺼냈을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었는데 저녁에 연극 떡밥이 뙇 주연오오와다가 뙇 여름 넘 시러서 여름에 하는게 걱정이긴한데 우선 티켓 당선이나 되어야겠지;; 신청부터해본당;;;;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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